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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ink.Writing

좋은 글쓰기2

duckchan.seo 2016. 10. 19. 22:37

글을 쓰는데 자신이 없어서 일까. 좋은 글쓰기 방법을 말하는 포스트를 보면 그냥 지나치지 못하고 천천히 읽어 보고 체득을 하려고 한다. 물론 짧은 시간에 되지 않는 어려운 일이다. 아래 소개할 내용은 좋은 글쓰기에 참고할 만한 2개의 글이다. 모두 에이케이스[각주:1]에서 가져온 내용이다.

 

 

<나의 문화유산답사기> 를 쓴 유홍준[각주:2]교수의 ‘문화유산을 보는 눈과 나의 글쓰기’ 강연에서 발표한 내용을 중 좋은 글쓰기 법에 대해서 아주 간결하고 명확하게 정리한 글이다.

 

“좋은 글이란 쉽고, 짧고, 간단하고, 재미있는 글입니다. 멋 내려고 묘한 형용사 찾아넣지 마십시오. 글 맛은 저절로 우러나는 것입니다.”

 

  1. 주제를 장악하라. 제목만으로 그 내용을 전달할 수 있을 때 좋은 글이 된다.
  2. 내용은 충실하고 정보는 정확해야 한다. 글의 생명은 담긴 내용에 있다.
  3. 기승전결이 있어야 한다. 들어가는 말과 나오는 말이 문장에 생명을 불어 넣는다.
  4. 글 길이에 따라 호홉이 달라야 한다. 문장이 짧으면 튀고, 길면 못 쓴다.
  5. 잠정적 독자를 상정하고 써라. 내 글을 읽을 독자는 누구일까, 머리에 떠올리고 써야한다.
  6. 본격적인 글쓰기와 매수를 맞춰라. 미리 말로 리허설을 해 보고, 쓰기 시작하면 한 호흡으로 앉은 자리서 끝내라.
  7. 문법에 따르되 구어체도 놓치지 마라. 당대의 입말을 구사해 글맛을 살리면서 품위를 잃지 않는다.
  8. 행간을 읽게 하는 묘미를 잊지 마라. 문장 속에 은유와 상징이 함축될 때 독자들이 사색하며 읽게된다.
  9. 독자의 생리를 쫓아야 하니, 가르치려 들지 말고 호소하라. 독자 앞에서 겸손해야 한다.
  10. 글쓰기 훈련에 독서 이상의 방법이 없다. 좋은 글, 배우고 싶은 글을 만나면 옮겨 써 보라.
  11. 피해야 할 금기사항. 멋 부리고 치장한 글, 상투적인 말투, 접속사.
  12. 완성된 원고는 독자 입장에서 읽으면서 윤문하라. 리듬을 타면서 마지막 손질을 한다.
  13. 자기 글을 남에게 읽혀라. 객관적 검증과 비판 뒤 다시 읽고 새로 쓰는 것이 낫다.
  14. 대중성과 전문성을 조화시켜라. 전문성이 떨어지면 내용이 가벼워지고 글의 격이 낮아진다.
  15. 연령의 리듬과 문장이란게 있다. 필자의 나이는 문장에 묻어 나오니 맑고 신선한 젊은이의 글, 치밀하고 분석적인 중년의 글을 즐기자.

다른 하나는 조지오웰[각주:3]의 조언, “나쁜 글을 쓰지 않기 위해 피해야 할 것들” 이란 글이다. 분명 천천히 읽어 볼 가치가 있는 글이다. 조지오웰의 ‘나는 왜 쓰는가’를 한번 읽어 보고 싶다.

 

“무엇보다 필요한 것은, 의미가 단어를 택하도록 해야지 그 반대가 되도록 해서는 안된다는 점이다. 산문의 경우, 단어를 가지고 할 수 있는 최악의 일은 단어에 굴복하는 것이다”

 

위 유홍준 교수의 강연과  조지오웰3의 ‘나는 왜 쓰는가’, 이전에 포스팅한 유시민의 강연 내용을 보면 항상 공통적으로 언급하는 내용이 있다.  좋은 글쓰기를 위한 최고의 훈련은 좋은 글과 책을 읽는 것이며 간결하고 정확한 단어, 글의 선택이 필요하다는 점이다. 마지막으로 글에는 자신의 생각과 주관이 정확히 표현 되어야 한다는 점이다. 너무 당연한 법칙이지만 소셜네트워크와 문자만이 글쓰기가 전부인 요즘 사람들에게는 너무 당연하지 않은 일이 되어가고 있는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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